[ 포에버뉴스 이승훈 기자 ] 국악 장단에 기반한 음악으로 실험적인 퓨전국악을 선보이는 창작단체 ‘모던국악프로젝트 차오름’이 전주시 홍보대사가 됐다.
전주시는 전주를 주 무대로 활동 중인 모던국악프로젝트 차오름(이하 차오름)을 신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2일 밝혔다.
차오름은 향후 2년간 전주시 주요 행사와 축제 공연을 통해 전주의 문화예술역량을 널리 알리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전주의 매력을 홍보하는 데 앞장서게 된다.
차오름은 지난 2020년 결성된 전통 국악을 기반으로 현대적 감각과 다양한 장르를 융합해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는 창작 국악단체로, 전통 악기의 깊은 울림과 세련된 현대적 사운드를 결합한 독창적 무대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차오름은 지난 2021년 앨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을 발매하고, 다수의 공연과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전주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음악적 정체성을 표현해 왔다. 2022년에는 대만 ‘골든 인디뮤직 어워드’에서 아시안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부분에 최종 지명되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 관객들에게도 한국 음악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차오름은 또 지역문화진흥원의 ‘청춘마이크’사업에서 우수아티스트로 선정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차오름 on the 띵작 △Hello, 국악 △훈민정음 자음별 구역 등 꾸준한 창작 공연을 통해 국내외 관객들에게 국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한국음악 저변확대에도 앞장서왔다.
이유빈 차오름 대표는 “전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예술인으로 전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매우 설레고 영광”이라며 “전주가 가진 다양한 매력과 자산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차오름의 음악은 전주의 문화적 정체성을 잘 보여준다”면서 “홍보대사로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