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마포구는 오는 9월 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홍대입구역 인근 레드로드 발전소 일대에서 위기 청소년 조기 발굴과 건강한 청소년 문화 확산을 위한 ‘레드로드 발전소 멘헤라 문화 대응 청소년시설 연합 아웃리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이른바 ‘멘헤라 문화’—자해, 우울, 고립 등 청소년 정신건강 표현 양식—에 대해 지역사회 차원의 건강한 대응을 모색하고, 위기(가능)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해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구립망원청소년문화센터와 마포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꿈드림(마포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크게 레드로드 발전소 광장(와우산로37길 35)과 레드로드 발전소 2층 다목적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레드로드 발전소 광장에서는 ▲마포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운영하는 스트레스 볼을 활용한 심리상담 부스 ▲구립망원청소년문화센터가 운영하는 키링과 가챠파우치 만들기 체험 ▲포토존 ▲빈백이 배치된 휴식공간 ▲스탬프판 미션을 통한 간식팩 증정 프로그램 등이 운영돼 청소년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 예정이다.
특히 거리 패트롤 방식의 이동형 상담이 병행돼, 현장에서 위기 가능 청소년을 직접 발굴하고 지원하는 아웃리치 활동도 함께 전개될 예정이다.
레드로드 발전소 2층 다목적실에서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국가보훈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AI 기반 마을 동화 전시’와 ‘디지털 프로필 콘텐츠 전시’ ▲퍼스널 컬러 엽서 꾸미기 체험 ▲캐리커처 체험 등이 마련돼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 몰입할 수 있는 감성 콘텐츠도 운영된다.
이번 아웃리치는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문화 공간 속에서 또래 간의 건강한 교류를 촉진하고, 지역 사회의 청소년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마포구는 이번 활동을 통해 위기 청소년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문화와 복지, 돌봄이 어우러진 안전한 거리 문화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아웃리치는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 문화를 조성하는 데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강화해 청소년을 위한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