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4 (목)

서울

"다름을 이해하면 함께 행복한 삶" 관악구,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개최

양성평등주간 맞아 유공자 표창, 이성미 특별 강연 등 행사 진행…양성평등 가치, 실천의지 다져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양성평등주간을 맞이하여 관악구가 지난 3일 관악구여성단체연합회와 공동 주관으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양성평등주간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인권 선언문인 ‘여권통문’이 발표된 9월 1일에 맞춰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실질적인 남녀평등 이념 구현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 구청장을 비롯해 여성단체회연합회 류서선 회장과 회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양성평등의 가치와 실천 의지를 다졌다.

 

먼저 구는 모범적인 양성평등 가치 실천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11명에게 구청장 표창을 수여하고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후 이어진 특강은 방송인 이성미 씨를 강사로 초빙해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교육은 ‘삶의 차별과 차이를 바라보는 태도에 따라 달라지는 삶의 질,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한 희망’을 주제로 진행돼 차별에 대한 경험과 삶의 지혜를 나눴다.

 

본 행사가 끝난 후 ▲안심지킴이 ▲불법촬영시민감시단 ▲여성단체연합회 ▲관악경찰서 등 관계자들이 모여 ‘여성 폭력 피해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평소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은 ‘여성 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촉구했다.

 

아울러 행사장 내부에서는 폭력 피해 여성의 자립을 지원하는 공동작업장 ‘봄봄’에서 제작한 홈웨어, 가방 등 상품 판매도 진행됐다.

 

한편 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에서 지정한 ‘오늘의 양성평등, 지속가능한 내일’과 관악구 양성평등네트워크에서 제안한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양성평등 관악구’ 두 개 슬로건을 함께 선정했다.

 

이는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남녀평등 이념을 실현하겠다는 구의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지난해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된 이후 성평등 사회, 여성의 안전 보장을 위해 선도적인 양성평등 시책을 중점 추진해 왔다”라며 “여성과 남성 누구나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관악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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