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서대문구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8월 26일부터 9월 5일까지 2026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제15기 서대문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지난 3월 100명으로 구성됐으며 주민 제안사업 접수, 심사 및 예산편성에 관한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예산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고 있다.
6월까지 ‘2026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접수한 뒤 구청 관련 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2차례 심사를 거쳐 26개 사업을 주민투표 대상으로 상정했다.
이는 지난해 8개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참여예산 사업에 대한 주민 관심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위원회는 사업의 필요성, 효과성, 공익성 등을 철저하게 검토하기 위해 1차 분과별 현장 심사와 2차 위원 전체 토론 회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을 통해 상정된 사업들은 ▲공원·하천 정비 및 관리 분야 7개 ▲녹지조성 및 정비 분야 5개 ▲일반 공공행정 분야 4개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분야 6개 ▲평생학습 진흥 및 문화관광 활성화 분야 4개 등이다.
9월 5일까지 ‘서울시 엠보팅’ 사이트에서 26개 제안사업 중 자신이 선호하는 10개 사업을 선택하면 된다. 서대문구에서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해당 사이트에서 ‘서대문구’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온라인 투표 결과는 9월 11일 오후 6시에 개최될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와 구청 홈페이지(구민참여→주민참여예산방)를 통해 공개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주민 목소리가 반영된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해 적극 참여해 주신 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주민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길현 서대문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동네에 꼭 필요한 양질의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온라인 투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