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서울 용산구가 하반기를 맞아 용산역사박물관에서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주말 프로그램 ‘숨바꼭질, 용산’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딩 로봇을 활용한 철도 콘텐츠로 용산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철도 관련 유물 찾기부터 일제강점기와 현재를 잇는 철도 흔적 탐방까지,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돼 있다.
특히, 과거 용산철도병원이었던 용산역사박물관의 역사적 가치를 이해하는 동시에 로봇 탐구 과정을 통해 코딩 설계 원리를 배우며 디지털 문해력도 함께 키울 수 있다.
프로그램은 9월 13일부터 12월 13일까지 격주로 운영되며, 초등학교 1~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 신청은 교육일 21일 전부터 용산역사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에서 가능하며, 회당 20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아이들이 코딩 로봇과 철도를 매개로 용산의 과거를 탐험하며 놀이와 학습을 함께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용산의 역사를 보다 의미 있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역사박물관은 올해 도시 역사 콘텐츠를 중심으로 여러 기획을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기획 전시 '접속, 용산전자상가'와 연계한 ‘꿈틀꿈틀, 용산전자상가’ ▲시대별 교통수단을 주제로 한 역사 문화 체험 ‘용산행, 역사를 타다’ 등을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는 ▲월간 청음회 ▲박물관 건축 탐방과 어반 드로잉 체험 ‘인문학, 용산공방’ 등으로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