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9 (화)

서울

서울 중구, '이순신길' 명예도로명 지정 위해 주민 의견 수렴

명예도로명 선호조 조사 결과 1위 '이순신길'이 차지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서울 중구가 '이순신길' 명예도로명 부여를 앞두고 다음 달 5일까지 주민 의견을 받는다.

 

명예도로명 '이순신길'은 법정도로명인 충무로와 퇴계로34길 구간 중, 을지로3가역에서 남산골 한옥마을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적용된다. 사용기간은 부여일로부터 5년이다.

 

앞서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2일까지 진행한 명예도로명 선호도 조사에서 '이순신길'이 전체 응답의 41%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에 중구는 이번 달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9월 중구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통해 명예도로명을 최종 부여할 계획이다.

 

향후 '이순신길' 시점과 종점에 이순신 브랜드 BI를 활용한 명예도로명판과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제작·부착할 예정이다. 또한, '이순신길'을 포함한 관내 4개 명예도로 구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테마지도를 만들어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제공한다.

 

이순신 탄생지 중구는 지난 4월 28일 이순신 장군 탄생 480주년을 기념하며 세계적인 영웅을 세계에 알리는 창구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미래 비전 '충무공 이순신 위대한 시작, 다시 중구에서'를 선포하고 도시브랜드 구축에 나섰다. 명예도로명 부여는 생가터 기념공간 조성과 함께 충무로 일대에서 내·외국인이 이순신 장군을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 중 하나다.

 

구 관계자는 “명예도로명은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상징물”이라며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구민과 함께 의미 있는 길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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