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서울 은평구는 내달 6일 오전 10시 은평다목적체육관에서 ‘2025 은평구 주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2026년에 실행될 참여예산사업을 주민 스스로 결정하는 자리로, 총회에 참석한 주민투표인단 500명과 8월 한 달간 진행된 사전 주민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사업이 선정된다. 현장투표 결과와 사전투표 결과는 각각 전체 득표의 30퍼센트와 70퍼센트의 비중으로 반영된다.
은평구는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주민이 확실히 지지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총 투표수의 12퍼센트 이상 득표한 사업만 최종 선정한다. 이는 사업이 예산 한도액(실링액) 범위에 포함되더라도 득표율이 12퍼센트를 넘지 못하면 제외된다는 의미로,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주민 공감도가 높은 사업이 우선 추진되도록 하는 장치다.
2026년 참여예산사업의 총 예산 한도액(실링액)은 ▲일반사업 16억 5천만 원 ▲청년사업 1억 원 ▲청소년사업 1억 원이다.
이번 주민총회는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경우 사전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 방법은 홍보물에 게재된 큐알(QR)코드를 활용하거나 은평구 주민 참여 온라인 플랫폼 ‘참여의 큰숲’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총회는 은평구의 미래를 주민 스스로 선택하는 뜻깊은 과정이다”며 “많은 주민이 참여해 더 나은 정책과 사업을 만드는 데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