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7 (목)

서울

올가을 강서에 하늘 품은 야외도서관 선봬 ‘독서·공연·체험 한번에’

착수보고회 갖고 야외도서관 밑그림 그려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서울 강서구 마곡 문화의 거리에 도심 속에서 책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하늘 품은 야외도서관’이 생긴다.

 

구는 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진교훈 구청장을 비롯해 8개 구립도서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착수보고회를 갖고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올해 서울야외도서관 확산을 위한 자치구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야외도서관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사업비 1억 원을 확보했으며, 구비를 1대1로 매칭해 총 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기존 도서관의 틀을 깨고 문화와 쉼을 더한 책 읽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

 

야외도서관은 발산역 1번 출구 앞 마곡 문화의 거리 약 150m 구간에 조성된다. 독서와 공연, 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독서 공간은 새로운 가치와 정보를 찾아 끊임없이 움직이는 인간형을 뜻하는 ‘호모 모벤스’를 주제로 공간, 기술, 시간 3가지 테마로 나눠 꾸며진다.

 

테마에 맞춰 비행기 및 자동차 모양, 로봇을 형상화 한 서가 등을 비치해 호기심과 재미를 모두 잡을 계획이다. 3개의 독서존과 중심 서가에는 총 1,200여 권의 책이 비치된다.

 

책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과 클래식 음악회, 거리 공연도 마련해 문화와 어우러지는 행사로 꾸밀 계획이다.

 

어린이와 가족단위 이용자를 위한 여행가방 만들기, 가족사진 촬영, 과학마술 공연 등도 준비돼 있다.

 

지역 내 대형서점 교보문고 원그로브점, 예스24 강서NC점 등과 협력해 홍보를 극대화하는 한편,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야외도서관은 9월 6일부터 10월 19일까지 두 달간 매주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9월은 금요일(오후 4시~9시)에도 운영한다.

 

진교훈 구청장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 책 읽기 좋은 시기에 열리는 만큼 많은 주민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야외도서관이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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