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1 (월)

서울

서울시, '원더걸스' 혜림과 '러닝 전도사' 안정은 등 팔인팔색 양육가족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홍보모델 된다

딩크에서 쌍둥이 부모가 된 가족, 임신‧출산 혜택 인스타툰 작가 등 다양한 가족 구성 눈길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인기 걸그룹 '원더걸스'의 멤버에서 이제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된 방송인 우혜림의 가족, 출산 전 유아차에 탄 딸과 뱃속의 아이와 함께 다양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며 유아차 러닝 문화를 널리 알렸던 ‘러닝전도사’ 안정은의 가족 등 양육가족 8팀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알릴 새 얼굴이 됐다.

 

서울시는 서울시 저출생 대책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시민 눈높이에서 친근하게 알리고, 유쾌한 육아 일상을 공유할 홍보모델 ‘서울베이비앰배서더’(baby ambassador) 2기 8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2기 모집에는 다둥이 가정, 다문화 가정, 임산부 등 총 1,317팀이 신청해 지난 1기 신청(약 800팀)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신청 시작 이틀 만에 600여 팀의 신청이 몰려 양육가정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청자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통해 지원동기, 정책 이해도, 콘텐츠 제작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다자녀 또는 다문화 가정에는 가산점이 부여됐다.

 

165: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된 8가족은 수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부터 친근한 이웃같은 가족까지 다양한 가족들로 구성됐다. 인스타툰 작가로 활동하며 임신‧출산‧육아 혜택을 재밌게 그려내는 ‘큰산’ 가족 ▴유아기에 접어든 첫째와 엄마 뱃속의 둘째를 통해 임신~육아 시기를 아우르는 혜택과 정보를 소개할 ‘또와영’ 가족 ▴건축가 아빠와 문화생활 러버 엄마가 매주 나들이하며 아이와 함께하는 편한 외출 정보를 공유하는 ‘도진아놀자’ 가족 ▴요즘 트렌드에 맞춘 반려묘와 함께하는 육아 콘텐츠(애묘육아)를 감각적으로 제작하는 ‘지구별’ 가족 등 팔인팔색의 매력이 돋보인다.

 

이미 대중에게 잘 알려진 ‘원더걸스’ 멤버 우혜림 씨와 러닝 인플루언서 안정은 씨는 우연히 ‘서울베이비앰배서더’를 알게 된 후 직접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은 씨는 “지난 '2025 서울 유아차 런'을 통해 ‘서울베이비앰배서더’를 알게 됐고, 진심을 담아 활동하는 모습에 2기가 진행된다면 꼭 지원해서 육아의 행복에 대한 진심을 많은 분에게 알리고 싶다”라고 신청 동기를 밝혔다. 특히, 신청 당시 둘째를 임신 중이었던 안정은 씨는 ‘서울베이비앰배서더’ 2기 선정 결과가 발표된 지난 16일 둘째를 출산했다는 기쁜 소식을 함께 전했다.

 

‘서울베이비앰배서더’ 2기 8팀은 앞으로 각자의 이야기가 가진 강점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서울시 저출생 정책을 알릴 예정이다. 홍보영상(포스터) 출연, 저출생 위기 극복 캠페인 참여 등 시민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주요 활동은 우리 가족의 육아 일상, 나들이, 정책 체험 등을 담은 영상·사진 콘텐츠를 제작하고,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공식 SNS 계정에 콘텐츠를 게시하며, 서울시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와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것이다. 활동 기간 동안 소정의 활동비와 육아용품을 지원하며, 우수 콘텐츠 제작 가족에게는 특별 시상도 제공된다. 또한, 서울시 공식 홍보영상, 포스터 등 주요 홍보물 모델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베이비앰배서더’는 단순히 홍보모델이 아닌 정책을 경험한 당사자가 직접 콘텐츠 제작에 참여함으로써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서울에 사는 실제 양육가족들의 목소리를 통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가 시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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