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구리시는 20일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부류중도매인들을 대상으로 여름철 고위험 질환인 비브리오 식중독 예방을 위한 맞춤형 위생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활발해지는 비브리오균(장염비브리오, 콜레라균, 패혈증균 등)의 증식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수산물 취급 과정에서의 식중독 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서는 생선회, 조개류, 낙지 등 주요 감염원이 되는 해산물의 안전 취급 요령과 함께, ▲수돗물로 2회 이상 세척 ▲5℃ 이하 냉장 보관 ▲칼·도마 분리 사용 ▲손 상처 시 장갑 착용 ▲수조 물 정기 교체 ▲고령자 대상 익힌 해산물 제공 등 수산부류 중도매인들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6가지 위생 수칙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여름철 식중독은 한순간의 방심에서 비롯되므로,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부류 중도매인 여러분의 세심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선제적·현장 밀착형 예방 행정을 통해 신뢰받는 식품안전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사전 컨설팅을 통한 맞춤형 위생 점검과 현장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요양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식중독 위험 요인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꼼꼼한 위생 지도·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3년간 관내 집단 식중독 사고 ‘0건’을 유지하는 등 ‘식중독 제로도시 구리시’ 실현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