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서울 중구가 지난 9일 출산가정 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출산가정의 따뜻하고 행복한 순간들을 담은 우수 작품들을 시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4월 21일까지 ‘중구와 함께하는 출산가정의 행복한 일상’을 주제로 진행됐다. 127개의 출품작 중 최종 20작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가족 친화적 분위기, 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이라는 취지에 맞게 작품의 기술적 완성도보다 촬영자의 진심 어린 소개글과 사진 속 표현력에 주목했다.
대상은 '삼통율통, 중구(서유진)'가 차지했다. ‘삼통율통, 중구’란 삼대(三代)가 통하는 중구, 다둥이 율이네와 통하는 중구라는 의미이다. 다섯 아이를 키우는 가족의 일상을 담백하고 따뜻하게 담아내며 공모전의 취지에 가장 부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날아라 우리애기(김지숙)' '멋진 형제! 멋진 서울!(김원범)' 두 작품이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하나보다 둘이 좋아요(강유미)', '으스러지도록 사랑해(윤준상)', '애, 개와 함께하는 배수지공원 벚꽃 나들이(박윤미)' 등 세 작품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따뜻하고 개성 넘치는 14점의 작품이 장려상을 수상하며 이번 공모전의 의미를 더했다.
심사위원들은 “중구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일상을 사진을 통해 엿볼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작품마다 가족의 희로애락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었고, 특히 다문화가정과 반려동물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포용한 장면들이 인상 깊었다”라고 총평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일상에서 피어나는 가족의 사랑과 따뜻함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중구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