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갑)은 10일 경기도 군 공항 이전 지원 조례안 입법을 저지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신미숙(교육기획위원회)의원,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임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군 공항 이전 지원 조례안에 대하여 반대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법률에 의하면 경기도 군 공항 이전은 경기도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 국가 또는 해당 지자체 간의 문제”라며 “논리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군 공항 이전 지원 조례안 제정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2017년도부터 시작해 8년째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데 군 공항 이전은 갈등만 유발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발전적인 방향으로 많은 논란이 있지만 많은 동료 의원들이 동의하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법은 이전이 아니라 폐쇄하는 것”이며 “논의를 진척 시키지 못 한다. 지금도 그렇지 않느냐”고 꼬집어 지적했다.
이어 “근본적으로 군공항 문제를 해결할 해법은 점진적인 폐쇄로 기능의 전환들이 가장 바람직 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속적으로 군사 전문가들하고 논의해 봤을 때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폐쇄하고 오히려 그 공간을 필요한 곳으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하며“드론이라든가 다른 방식으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다른 방법으로 전환되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군 공항 이전에 대해 확정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이전을 지원하겠다는 조례를 만드는 것은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문병근(수원시) 부위원장이 지난 3월 26일에 발의한 경기도 군 공항 이전 지원 조례안은 3월 26일부터 31일 입법예고를 거쳐 이달 11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심의 의결를 거치고 상임위에서 조례안이 가결되면 15일 본회의 심의 의결를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