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화성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임채덕 의원이 ‘이건희 컬렉션’기중이 화성시에 유치되도록 서철모 화성시장에게 요청했다.
임 의원은 제 203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2만3천여 점의 ‘이건희 컬렉션’ 작품은 화성에서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故)이건희 회장의 40년간 평생 모아온 미술작품은 국보 제216호 겸제 정선의 인왕제색도, 보 제 118호 고구려 반가사유상, 보물 제1393호 김홍도의 추성부도, 이중섭의 황소,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그리고, 모네, 샤갈, 살바도르 달리, 고갱, 르누아르, 피카소 등 한번쯤 교과서에서 들어봤을 작가의 이름과 그림 그리고 작품 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숙환으로 별세 후 올해 4월 국가에 기증하겠다고 한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 2만3천여 점의 기증품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대만의 국립고궁박물관, 러시아의 상트 페 테 르 브 르 크 박물관,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을 이은 세계에서 5번째로 큰 박물관을 만들 수 있는 규모라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월 고(故) 이건희 삼성회장이 기증한 문화재 대하여 많은 국민이 감상하기를 바라는 기증정신과 접근성등을 고려해 수도권에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건희 컬렉션 미술관’ 유치를 원하고 있는 경기도 지자체에서는 저마다의 이유를 가지고 수원시, 용인시, 안산시, 평택시, 오산시 등이 잇달아 유치 희망을 표방하고 나섰다”며 “화성시는 아무런 움직임이 보이질 않아 유치되지 않을 것 같아 아예 포기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질타했다.
임 의원은 “화성시가 지난 20년간 100만도시로 성장했다면 삼성전자는 화성을 기반으로 세계최고의 반도체 회사가 되었다”며 “삼성전자는 화성시 세수 1조 1천억 중에 약23%인 2천500억 원을 세수로 납부하고 있어 성장과 미래를 함께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희 컬렉션 박물관’ 화성유치는 화성의 문화적 수준 격상과 고(故) 이건희 회장이 주는 화성의 미래다”며 “국가차원의 기회를 놓쳐 후회하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이건희 컬렉션’을 화성의 품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화성시장과 집행부에 강력히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