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3 (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41명, 곽미숙 도의원 즉각 ‘대표 사퇴’ 요구

-도의회 국민의힘 41명, 곽미숙 대표 무능력한 리더십 '사퇴 촉구’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이 10일 곽미숙 의원(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 대표)의 대표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곽미숙 대표에게 의장선출 실패를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9일 제3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경기도의회 제11대 전반기 의장으로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4선 의원이 156표 투표수(도의원 여야 78대 78 동수) 중 83표 득표로 선출됨으로써 국민의힘 이탈표는 최소 5표가 나온곳으로 추정된다.

 

도의회 국민의힘 의원 41명은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일 실시한 경기도의회 의장 선거에서 민주당에 의장직을 헌납하는 무능력한 리더십으로 동료의원은 물론 지지당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오욕을 남겼다. 이에 국민의힘 41명 일동은 곽미숙 대표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부터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어제 의총장에서는 이런 우려가 있으니 민주당과 재협상을 통해 의장직을 가져올 것을 요구했었다"며 "우려는 현실이 되어 의장직을 민주당에 넘겨줬고, 곽미숙 대표는 의장 선거 직후 40명의 의원이 연서한 긴급 의원총회 요청을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표 본인이 즉각 의총을 소집하고 당 내부를 수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시점에서, 의총을 거부하고 민주당과 합의한 부의장 선거일정에 즉각 참여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위로 일관했다"며 "이는 김규창 의장을 선출할 의지가 있었는지 마저 의심케 하는 행동으로, 대표의 본분을 망각한 곽미숙 대표는 즉각 사퇴함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곽 대표의 동료의원 상임위원회 배정은 더욱 가관이고, 당내 운영에 민주적 절차를 요구한 의원들은 비인기 상임위에 일렬로 배치하면서, 대표단의 주요당직자는 또다시 상임위원장직을 배정하는 노골적인 행태를 보였다"며 “곽미숙대표가 경기도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기회, 교육행정위원장직은 모두 민주당에게 넘겨주는 알 수 없는 합의를 했다. 곽미숙 대표의 민주당과 밀실 야합은 국민의힘 정당의 기본 가치를 정면으로 위협하는 행위로 동료의원들을 혼란과 분열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므로 즉각 사퇴함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의회 제11대 전반기 부의장은 남경순(국민의힘, 수원1) 의원과 김판수(더민주, 군포4) 의원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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