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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띄우는 편지254

 

훈민정음 예찬
시인/영화감독 우호태

이삿짐을 싸다 서가에서 눈에 띈 시집을 꺼내들고 기억나는 몇편의 시를 휘리릭 살폈다. 선각자 한용운이 남긴 나라잃은 설움을 형상화한 <님의 침묵>가운데 한귀절이다.

[님은 갓슴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님은 갓슴니다. …
우리는 맛날때에 떠날것을염녀하는 것과가티 떠날때에 다시맛날것을 믿슴니다. 아아 님은갓지마는 나는 님을보내지 아니하얏슴니다. …]

새삼스레 이글을 짓는 이유는 우연히 알게된 훈민정음에 대한 자긍심이겠다. 백성을 어엿비 여겨 훈민정음(한글)이 창제되었다. ‘님을 보내지 않아’ 나랏말 잃은 모진 세월을 버텨내고, 다시금 ‘서광이 비치는 아침의 나라’(코리아)의 한류(K-POP, 한글, ….)가 지구촌에 물결쳤다. 이는 소리문자(표음문자) 한글이었기에 가능한게다.

문자의 발달은 인류 문명사와 상관한단다. 프랑스 작가 사르트르(J. P. Sartre)는 “문자는 이 세상을 정복하는 수단”이라고 까지 언급하니, 한글이 과학적인 첨단문자인 까닭에 디지털시대에도 최적이라 인류문명에 미칠 영향이 그지 없을 것 같다.

수많은 저명인사와 학자들의 한글예찬을 훑어보자. .최초 외국인 한글학자 호머 헐버트(Homer Bezaleel Hulbert)- “한글보다 위대한 문자는 없다”.
.<대지>의 작가 펄벅(Pearl S. Buck)-"한글이 전 세계에서 가장 단순한 글자이며 가장 훌륭한 글자다”.
.언어학자 샘슨(Geoffrey Sampson)-“한글은 가장 독창적이고 훌륭한 문자로서 인류의 가장 위대한 성취다”.
.언어학자 촘스키(Noam Chomsky)-”한글은 환상적인 꿈의 언어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Eric Emerson Schmidt)-”세계 최고의 객관적 문자” 라며 극찬했다.
또한 지구촌 곳곳에 한글배우기 열풍도 그러하거니와 1989년에 한국정부가 제의해 유네스코가 제정한 문맹퇴치 공로상 세종대왕 문해상(UNESCO King Sejong Literacy Prize)도 이를 방증하니 우리말 한글에 자긍심을 가져야겠다.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 빛은 어디에서 났을까
아름다운 꽃이여……. ”

어찌 사랑하는 연인만이 꽃이요 님이랴?
장날, 내 어머니 미소도 꽃일지니. 까막눈 내 어머니 노인대학에서 한글 깨우쳐 수비니겨 날로 쑤시더니, 종이에 큼직하게 당신이 직접 쓰신 시금치, 애호박, 열무,...야채, 곡식보따리 장터(세상)에 펼친 채 세상을 향해 눈 뜬 감격에 환히 웃으셨었다.

애민사상을 바탕해 기호, 천문, 음성, 수리, 정보, 디자인, …등 두루 통하는 훈민정음이 한반도를 벗어나 대양을 건너 돋움하고 있다니, 머지않아 한글이 지구촌의 ‘꽃’이 될게다. 만국 공용어로 환히 웃을게다. 허니 지구촌 어린 백성 봉사자 1위는 단연코 세종대왕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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