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5월 22일 성남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25년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ESG & 투자유치 전략’ 교육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유기업 발굴·육성 사업’은 창업 7년 미만의 공유기업 및 예비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행 중인 사업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간·물품 등 유휴자원을 공유하는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 내 공유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투자 유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선정된 9개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최근 투자 시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가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부각됨에 따라 초기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무 중심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은 ESG 경영 전략과 투자유치 실무를 주제로 구성됐다. 첫 번째 강의는 신지영 한국ESG연구원 대표의 'ESG 개념 및 경영의 중요성' 강의로 시작됐다. ESG 개념과 필요성, 시장 현황을 비롯해 ESG 경영의 의미, 6대 이해관계자(고객, 임직원, 주주·투자자, 협력업체, 지역사회, 환경) 관점의 접근법, 글로벌 ESG 표준 등이 다뤄졌다.
이어 투자컨설팅 전문가와 벤처캐피탈 관계자가 직접 참여해 투자유치 전략, 기업가치 평가, 계약서 작성 시 유의사항 등 실무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다. ‘투자사에게 묻다’ 세션에서는 남인현 스노우볼벤처스 대표가 연사로 나서 투자자 관점에서 효과적인 IR 자료 구성 방안과 실제 투자 사례를 소개했다.
경과원은 ESG 요소를 반영한 사업 전략 수립 교육을 통해 도내 공유기업이 투자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곤 경과원 원장은 “공유기업들이 ESG 전략을 사업에 효과적으로 반영해 투자유치 기회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유기업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기업들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과원은 이번 교육 이후에도 1:1 멘토링, 투자상담, 홍보 지원 등 맞춤형 후속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IR 피칭 최우수 기업에게는 1,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