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경기도와 현대자동차(주) 남양연구소가 공동으로 ‘경기생물다양성탐사’를 진행하며 참가자를 모집한다.
‘경기생물다양성탐사’는 시민이 직접 식물, 곤충, 조류 등의 생물종을 조사하고 기록하는 생태모니터링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생태적 가치가 높은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비봉습지공원 ▲무봉산 자연휴양림 등 3개 지역에서 총 5회 운영된다. 회차별 선착순 30명 모집이며, 경기도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탐사는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며, 무봉산 자연휴양림에서는 오전·오후·야간 탐사를 통해 다양한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대자동차(주) 남양연구소의 ‘컬러풀 라이프(Colorful Life)’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업의 지역사회 기여와 환경보전 활동을 연계한 모범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자동차(주) 남양연구소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에 탐사 운영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이는 화성시 일대 탐사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도민 참여로 진행되는 이번 탐사는 도시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생물다양성 위기에 대응하고, 생태계 보전 의식을 높이는 데 의미가 크다. 탐사 결과는 경기도가 운영 중인 ‘루카(LUCA)’ 앱에 기록되며, 이는 경기도의 생물다양성 정보 구축과 보전 정책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루카’는 생물종 기록 외에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과 연동해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생물다양성 보전은 더 이상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이번 탐사를 통해 도민이 생태계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