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의회 박현우 의원, '튀르키예 문화교류 및 우호증진 간담회' 개최

  • 등록 2025.12.01 12: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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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외교’ 차원에서 기존 ‘자매공원’에서 ‘앙카라공원’으로 명칭 변경, 6.25전쟁 전투병 파병국인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와 명실상부 우호·협력 강화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회 국민의힘 박현우 의원(여의동·신길1동)은 11월 27일(목) 12:30 구의회 3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튀르키예 국빈방문을 기점으로 지방정부의 ‘공공외교’, ‘문화외교’, ‘보훈외교’ 차원에서 튀르키예 문화교류 및 우호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회(의장 정선희)가 주최하고, ▲국민의힘 박현우 의원실, ▲영등포구청(구청장 최호권), ▲한국제과학교(이사장 김영석)가 주관한 이번 간담회에는 ▲이재명 대통령 국빈방문 일정에 동행 후 귀국한 튀르키예 대통령실 커뮤니케이션 본부 세르잔 도안(Sercan Doğan) 참사관, ▲유누스 엠레 문화원 에르쥬멘트 카야(Ercment Kaya) 원장, ▲오즐렘 지렘(Özlem Ciftci) 비서관, ▲토일란 윤수(Yunus Toylan) ‘앙카라하우스’ 담당자 등을 비롯하여 여의도 샛강역에 위치한 ‘앙카라공원’, 튀르키예 전통주택 ‘앙카라하우스’의 유관부처인 영등포구청 ▲정원도시과 정성문 과장, ▲자치행정과 최종연 팀장, 대한민국과 튀르키예 양국 간 제과·제빵을 매개로 한 문화교류에 방점을 둔 신길1동 소재 ▲한국제과학교 김영석 이사장, ▲백경렬 행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주영범 주무관의 사회로 ▲참석자 소개, ▲개회사, ▲인사말씀, ▲추진현황 보고, ▲기념촬영, ▲오찬, ▲현장방문 순으로 진행한 이번 간담회는 (1)기존에 사용했던 ‘자매공원’이라는 명칭을 ‘앙카라공원’으로 새롭게 변경하여 명실상부 대한민국과 튀르키예 양국 사이의 우호·협력을 강화하고, (2)튀르키예 전통주택 ‘앙카라하우스’가 ‘공공외교’, ‘문화외교’, ‘보훈외교’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설공사 등 정비사업의 구체적 협력 및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3)'영등포구 남북 이산가족 지원 조례'에 따라 끝나지 않은 6.25전쟁과 가족권과 직결한 남북이산가족의 인류 보편적 이야기를 영등포 근현대사에 대한 철저한 고증을 거쳐 창작 뮤지컬로 제작하여 '제1회 영등포 남북이산가족 위문행사'에서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기존 작품에 6.25전쟁 당시 튀르키예 참전용사 슐레이만(Süleyman Dilbirliği)과 5살 한국인 고아 ‘아이라(Alya)’ 소녀의 ‘앙카라공원’ 재회라는 감동적 실화를 추가하여 오는 12월 11일 (목) 15:00 영등포아트홀에서 단독 공연으로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하여 (4)6.25전쟁의 한강방어선전투가 치열하게 펼쳐졌던 신길1동 한국제과학교에서 공연 전날 튀르키예 대사관·문화원 및 튀르키예 학생들과 함께 터키식 빵 ‘시미트’를 직접 만들어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에게 전하기로 합의하여 양국의 우호증진과 문화교류를 맛볼 수 있도록 합의했다.

 

박현우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과 튀르키예는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6.25전쟁을 함께 겪은 ‘형제국가’로서 특별한 인연을 맺어왔다”며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의 튀르키예 국빈방문을 계기로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양국의 우호·협력을 다지기 위해 ‘앙카라공원’과 ‘앙카라하우스’ 관련 현안들을 ‘의원외교’ 차원에서 하나하나 직접 확인하고, 해결을 위한 실무 협의를 강화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영등포구의회가 ‘공공외교’, ‘문화외교’, ‘보훈외교’ 측면에서 튀르키예 대사관 및 문화원 관계자들과 의미있는 교류를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간담회에서 나눈 발전적 논의와 합의들을 통해 양국 간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고, 우호·선린관계를 돈독히 형성하여 영등포구가 양국 문화교류의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튀르키예 대통령실 커뮤니케이션 본부 세르잔 도안 참사관은 인사말씀을 통해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의 튀르키예 국빈방문 시 양국 정상이 문화교류 심화를 중요한 의제로 다뤘다”며 “오늘 간담회는 정상 간 합의를 지역 차원에서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앙카라공원’과 ‘앙카라하우스’는 대한민국과 튀르키예 사이의 우호를 상징하는 핵심적 공간”이라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튀르키예 국빈방문 당시 이미 앙카라시에 위치한 ‘한국공원’을 방문하여 튀르키예 6·25전쟁 참전용사를 직접 만나 감사함을 표했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튀르키예에서 방한하는 대통령, 장관 등 외교사절단 역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앙카라공원’을 반드시 방문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주한 튀르키예문화원 에르쥬멘트 카야 원장은 “‘앙카라하우스’는 양국 젊은이들에게 튀르키예 문화를 전달하는 가교역할을 하는 공간”이라며 “영등포구에서 그 가치를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는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영등포구청 정원도시과 정성문 과장은 앙카라공원 정비사업 추진현황을 설명하면서 “1977년 조성된 앙카라공원이 노후화되어 2024년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국비 17억 원을 확보해 공원 절반을 ‘물길정원’과 ‘매력정원’으로 재탄생시켰다”며 “올해는 서울시 특별교부금 7억 원을 추가 확보하여 나머지 절반도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 과장은 “튀르키예 전통주택인 ‘앙카라하우스’는 작년 서울시 특별교부금 1억 원을 지원받아 내·외부를 정비했으며 서울시 특별교부금을 추가적으로 확보하여 2026년 상반기 안으로 ▲전기 용량 증설, ▲무선 인터넷 시설 구축, ▲수도 연결 등 기반시설을 정비할 것이다”라며 “‘앙카라하우스’가 양국 우호·협력의 상징인 만큼 튀르키예 전통주택을 운영하는 분들이나 이용하는 시민들 모두가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등포구청 자치행정과 최종연 팀장은 ‘앙카라공원’ 명칭 변경 추진 경과를 보고했다. 최종연 팀장은 “1971년 서울시와 앙카라시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1977년 조성된 이 공원은 그동안 ‘자매공원’으로 불려왔으나, 양국 우호 증진의 상징성을 높이기 위해 명칭 변경을 추진했다”면서 “여의도 주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 80% 이상이 ‘앙카라공원’ 명칭에 동의했다”며 “영등포구 지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서 이미 ‘앙카라공원’으로 명칭을 바꾸는 원안을 가결했고, 현재는 서울시 지명위원회 심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 팀장은 “올해 12월 중 서울시 심의가 원안 가결되면, 추후 명칭과 관련한 ▲네이버 지도, ▲구글맵, ▲카카오맵 등 온라인사이트 지도 명칭 변경을 영등포구청에서 일괄적으로 요청하여 처리할 예정이며 ‘앙카라공원’ 앞 버스 정류장의 명칭도 현재의 ‘샛강역 3번 출구’에서 ‘샛강역 3번 출구·앙카라공원’으로 변경하는 안을 마련하여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는 ‘빵’을 매개로 한 양국 간 문화교류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튀르키예 대사관 세르잔 도안 참사관은 음식이 양국 문화교류의 가장 기본적인 매개체임을 강조하며 빵을 통한 교류 확대에 기대를 표했다. 김영석 한국제과학교 이사장은 “박현우 의원과 동행한 튀르키예 문화원 예방 이후 7,000년이 넘도록 ‘빵’을 주식으로 한 튀르키예 전통문화를 재학생들에게 소개한 결과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면서 “내년 새 학기부터 튀르키예 전통 빵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튀르키예 전통 빵을 연구하여 이를 한국에 전파하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석 이사장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제과·제빵 최고 교육기관으로서 양국의 제과·제빵 문화를 보다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문화적으로 교류하여 젊은 세대에게 전수하는 민간 외교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박 의원은 “한강방어선전투가 치러진 영등포에서 UN군 중 미국, 영국 다음으로 많은 전투병이 참전하여 1,000여 명 이상 전투 중 사망하거나 실종한 형제국 튀르키예를 잊지 않고, 그 감사한 마음을 오롯이 전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면서 “1971년 서울시와 앙카라시 간 자매결연을 기념하여 1977년 조성한 ‘앙카라공원’과 ‘앙카라하우스’의 역사적·상징적 의미를 명확히 하고, 양국의 우호 증진과 전통적 우정을 기릴 수 있도록 기존 ‘자매공원’에서 ‘앙카라공원’으로 명칭을 개정한 것은 ‘의원외교’를 통해 의회가 네트워크 조정자로서 제 역할을 다 한 것”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박 의원은 “‘앙카라공원’ 내 ‘앙카라하우스’의 전기·수도·인터넷망 등 열약한 제반 시설에 대한 문제점을 튀르키예 대사관·문화원과 영등포구청이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공공외교’ 차원에서 2026년 상반기까지 문제해결을 위한 로드맵을 명확히 제시하여 예측 가능성을 높인 것이 큰 성과”라면서 “이는 글로컬 차원에서 튀르키예와 대한민국 사이의 상호 신뢰와 지속가능한 교류·협력을 창의적으로 구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박 의원은 “기초의회 최초로 발의한 '영등포구 남북 이산가족 지원 조례'에 따라 6.25전쟁과 남북이산가족 이야기를 영등포 근현대사에 대한 철저한 고증을 거친 후 이를 창작 뮤지컬로 제작하여 '제1회 영등포 남북이산가족 위문행사'에서 선보인 기존 작품에 6.25전쟁 당시 튀르키예 참전용사 슐레이만(Süleyman Dilbirliği)과 5살 한국인 고아 ‘아이라(Alya)’ 소녀의 ‘앙카라공원’ 재회 실화를 더하여 오는 12월 11일 15:00 영등포아트홀에서 70분 러닝타임의 단독 공연을 올리게 된 것은 ‘문화외교’와 ‘보훈외교’의 큰 성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과 관련하여 박 의원은 “한국제과학교에서 공연 전날 튀르키예 대사관·문화원 및 튀르키예 학생들과 함께 터키식 빵 ‘시미트’를 직접 만들어서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에게 전하기로 합의했는데, 이는 양국의 우호증진과 문화교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의원은 “기본적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가는 것이 명실상부 ‘형제의 나라’로서 신뢰를 구축하는 출발점”이라면서 “오늘을 기점으로 더 많은 문화교류를 시작하여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로 함께 성장하여 새로운 미래로 전진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박현우 의원은 영등포역사미래정책연구회 대표로서 6.25전쟁의 상흔을 오롯이 배태한 영등포 근현대사를 연구하면서 6.25전쟁 당시 참전용사를 파병한 형제국 튀르키예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왔다. 박 의원은 ‘의원외교’의 차원에서 ▲튀르키예 공화국 수립 102주년 기념식 공식참석(10.29.), ▲한국제과학교 사절단과 튀르키예문화원 예방(11.12), ▲영등포구청 자치행정과와 창작 뮤지컬 제작 관련 ‘앙카라하우스’ 현장 간담회(11.18), ▲이재명 대통령 튀르키예 국빈방문을 기점으로 ‘앙카라공원’ 및 ‘앙카라하우스’와 양국 청년들의 역할에 대해 언급한 튀르키예 공영방송 TRT 인터뷰(11.22)를 통해 이번 튀르키예 문화교류 및 우호증진 간담회를 개최하기 위한 사전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김경순 기자 forevernews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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