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걷기에 진심인 영암군민들이 걷기동호회로 한 단계 도약한다.
영암군이 8/30일 월출산기찬랜드 야외공연장에서 ‘2025년 걷기동호회 발대식’을 열었다.
5개 읍·면 6개 걷기동호회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발대식은, 그동안 진행됐던 영암군민의 걷기 활동을 공유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소통과 실천의 자리로 마련됐다.
영암군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모바일 앱 ‘워크온’을 활용해 총 95건의 걷기 챌린지를 진행했다.
올해에도 ‘걸어서 영암 한바퀴’ ‘영암 백세 팔팔 걷기’ ‘마음 충전 챌린지’ ‘행복일터 비만 예방’ 등 다양한 이름의 걷기 챌린지가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2만8,618명의 영암군민이 참여했는데, 이 중 56.6%인 1만6,209명이 60대 이상으로 집계돼 걷기가 지역 어르신 건강관리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걷기 챌린지 참여자 중 1만7,174명이 목표를 달성해 7,332만원 상당의 영암사랑상품권을 받아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역할도 톡톡히 했다.
영암군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에는 영암군민 걷기 실천율 전남 1위의 성적도 올렸다.
이번 발대식은 이렇게 모바일로 동호회원끼리 소통하던 걷기의 장을 넓혀 마련한 행사다.
걷기동호회원들은 발대식에서 영암군의 다른 동호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월출산 기찬묏길 환경정화 활동으로 우의를 다지며 더 활발한 걷기 활동을 다짐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걷기는 가장 쉽고, 효과도 좋을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생활운동이다. 영암 걷기동호회원들이 모여 건강과 지역경제, 환경정화까지 아우르는 오늘 활동을 계기로 걷기를 지역사회 혁신운동으로 확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