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나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청소년 정책 연구회’는 지난 8월 22일, 나주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지방소멸 시대 청소년 정책 추진 방향'을 주제로 청소년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청소년지도사, 청소년 정책 관계자,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지역사회 청소년 정책의 필요성과 발전 방향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토론회는 박성은 대표의원이 좌장을 맡고, 한형철 의원이 사회를 진행했으며, 유민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 이서연 군포시청소년재단 전략기획팀장, 양종요 나주교육자치실천회의 집행위원장이 주제 발표자로 나서 전문적 의견을 제시했다.
유민상 선임연구원은 인구감소지역에서의 청소년 정책 추진 방식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존 공급자 중심 정책에서 수요자 중심 맞춤형 정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제언했다.
이서연 전략기획팀장은 청소년 정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서는 전담부서 설치가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행정조직 차원에서의 체계적 지원 필요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양종요 집행위원장은 청소년을 미래세대가 아닌 현재의 주체로 인정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청소년을 지역사회 정책 결정 과정의 동등한 행위자로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좌장을 맡은 박성은 대표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나주시 청소년 정책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청소년 참여 정책의 제도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정책 형성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청소년 친화적 정책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주시의회 ‘청소년 정책 연구회’는 박성은 의원을 대표로 임성환, 최문환, 한형철 의원 등 총 4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연구단체로, 지역 청소년 정책의 제도적 기반 강화와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