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5월 해수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어패류 섭취 주의 당부

  • 등록 2025.06.05 13: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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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전종섭 수인성질환팀장 “어패류 반드시 익혀 먹기, 조리 시 장갑 착용,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 금지 등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5월 20일 채수한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균 검출은 2023년보다 약 한 달 정도, 2024년보다는 1주일 정도 늦게 검출됐다.

 

최근 3년간 경기도에서의 감염 사례는 2022년 13명, 2023년 9명, 2024년 16명으로 집계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5월에서 6월 사이에 발생하기 시작해, 여름철인 8~9월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주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오염된 바닷물이 닿으면 감염될 수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급성 발열, 오한,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피부에는 부종, 발진, 괴사성 병변 등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환자, 면역저하자, 알코올 중독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 시 치명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염도 1~3%의 해수에서 증식하는 호염성 세균이므로, 어패류 섭취 시 반드시 흐르는 수돗물에 세척한 후 85℃ 이상에서 충분히 가열 조리해야 한다. 또한 해양 활동 시에는 피부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물놀이 후에는 비누를 사용해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전종섭 수인성질환팀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조기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라며 “어패류 반드시 익혀 먹기, 조리 시 장갑 착용,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 금지 등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경순 기자 forevernews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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