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수원시학원연합회(회장 고진석)는 23일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에서 ‘수원시장학재단 이주배경 청소년 중학생 지정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이주배경 청소년 중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수원시학원연합회 고진석 회장과 설동우 부회장, 수원시장학재단 박춘근 이사장, 수원시 시민협력국 임정완 국장을 비롯해 학생과 학부모 등이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수원시학원연합회는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1인당 50만 원씩 총 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 9월 화서1동에서 열린 ‘새빛만남’ 행사에서 학생들의 요청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수원시학원연합회가 지정기부한 후원금으로 조성됐다.

수원시장학재단은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소속 이주배경 청소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했다.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 상담, 학교생활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진석 수원시학원연합회 회장은 “수원 관내 학원은 약 2,500개에 이르며, 모든 학원장은 봉사와 재능기부에 대한 사명감을 지닌 교육자들”이라며 “앞으로도 평생교육자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이주배경 청소년과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습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춘근 수원시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 수여는 지역사회가 이주배경 청소년의 성장을 함께 응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체와 협력해 교육 기회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학원연합회는 매년 수원시에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으며, 연간 200명 이상의 저소득층 가정 학생과 탈북자 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통한 학원 무료 수강 등 교육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