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21일 위원회 소관 시 문화체육관광국과 도서관사업소에 대한 5일 차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의원들은 도서관 인력·복무 관리, 체육시설 안전과 공공성, 관광정책의 실효성을 중심으로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김상수 위원장은 도서관정책과에 시민들이 즐겨 이용하는 스마트도서관의 경우 향후 입지와 운영시간을 시민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계획하고, 다양한 홍보를 통해 이용률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또 유림도서관 건립과 같은 신규 도서관 사업은 행정 절차와 공사 일정을 꼼꼼히 관리해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육진흥과에는 기부채납 체육시설은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모든 시민이 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체육 인프라로 설계하라고 요청했다.
기주옥 의원은 문화예술과를 대상으로 한 감사에서 용인시 공유스튜디오의 낮은 활용도를 지적하며, 용인미디어센터와 연계한 교육·장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미디어 활동의 거점으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체육진흥과에는 인조 잔디 폐기물의 재활용 방안을 적극 모색해 예산과 환경 부담을 줄이고, 안전사고 위험이 큰 스포츠클라이밍장은 전문성을 갖춘 기관에 위탁해 운영의 안전성을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관광과에 대해서는 관광안내소 운영시간과 방식 등을 조정해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의 지연을 막기 위해 단계별 추진 일정을 엄격히 관리하라고 강조했다.
김운봉 의원은 문화예술과에 관내 유적 발굴 조사 이후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체육진흥과에는 용인시민축구단이 시민을 위한 구단이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할 수 있도록 운영 구조와 소통 창구를 정비하고, 직장운동경기부 보수 체계를 성과와 기여도에 맞게 투명하게 관리할 것을 요구했다. 관광과에는 미등록 펜션·캠핑장을 단계적으로 양성화해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와 세수 기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제도 개선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김희영 의원은 도서관정책과에 기간제 근로자 채용과 면접 과정에서 절차를 엄정히 지켜 최근 기관경고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인사·복무 관리 전반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희망도서 중복 구입 등 예산 집행의 허점을 지적하며, 신청 단계부터 자료 검증을 강화하고 환수·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동·서부도서관에는 근무 시간 관리와 시설 하자보수를 철저히 해 공공도서관에 대한 시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예술과에는 2027년 세계청년대회 준비 과정에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관련 부서와 협업 구조를 서둘러 정비하고, 심곡서원 보호구역 정비 사업에서도 민원에 세심히 대응해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체육진흥과에는 생활체육 행사 수요를 면밀히 조사한 뒤 예산을 편성해 불용액을 줄이고, 세리박위드용인 프로그램을 일회성 행사에서 시민 참여형 정기 프로그램으로 개편해 회계 처리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라고 지적했다. 관광과에는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청년김대건길 이정표와 안내 체계를 정비하고, 용인시 관광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국내외 청년 순례객과 관광객에게 정확하고 매력적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원균 의원은 체육진흥과를 상대로 생활권 곳곳에 실질적인 체육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내 등록체육시설과의 협력을 통해 이용료 할인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광교지구 스포츠센터 건립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추진 상황을 시민에게 충분히 알리고 조속한 사업 추진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또 용인FC 연습구장 확보 지연으로 선수단 훈련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장기적인 운영 계획과 함께 연습구장 부지를 서둘러 확보할 것을 촉구했다. 미르스타디움 내 무상 임대 시설의 법적 근거도 전면 재검토해, 부적절한 경우 유상 전환이나 의회 동의 절차를 통해 공공자산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라고 주문했다.
임현수 의원은 도서관정책과에 공공도서관 일부 장서가 이념 편향 논란을 빚고 있다고 지적하며, 전체 장서를 대상으로 공정성과 중립성 기준에 따른 재점검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자료 선정 실무회의도 형식적인 서면 절차에 그치지 말고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는 회의로 운영해 책임 있는 도서 선정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육진흥과에는 기흥레스피아 배수 불량과 관중석 유리 시공 문제를 사례로 들며, 공공체육시설 공사 단계부터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시설 전반의 점검률을 높여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광과에는 용인투어패스 참여 업체 선정 과정에서 민간과의 협력 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실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경기도 웰니스 관광지 인증을 위한 사전 준비에도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황재욱 의원은 도서관정책과를 상대로 보정종합복지회관 내 도서관 조성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어린이·청소년·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이 이용하기에 적절한 공간이 되도록 설계 단계부터 세심히 살필 것을 주문했다. 또 신봉동 도서관 등 대규모 도서관 건립 사업은 사업비와 공사 기간을 현실적으로 산정해 반복적인 예산 증액이나 사업기간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