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화성특례시의회 송선영 의원(국민의힘, 봉담갑·향남·팔탄·양감·정남)은 12일 제2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화성시청과 의회 청사의 심각한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송 의원은 발언에서 “화성특례시는 인구 105만 명을 넘어서는 대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대중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공직자와 시민 모두 차량 이용이 불가피하다”며 “이로 인해 시청과 의회 청사는 상시적인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민원 처리 지연과 시민 안전 위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맹 비난했다.
이어 그는 주차와 관련하여 “실제 최근 5일간 집계된 본청 주차장 출입 통계에 따르면 하루 평균 1,273대의 차량이 이용해 시간당 약 159대가 몰렸으며, 이는 수용 능력을 35% 이상 초과한 수치”라고 꼬집어 지적했다.
특히 송의원은 “장애인·전기차·경차 전용구역 등을 제외하면 체감하는 주차난은 더욱 심각하다”며 “지난해 준공한 400면 규모의 주차타워도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이중주차와 평행주차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2026년 6월 개관 예정인 의회 청사 역시 주차 공간 90면이 추가되지만, 의원 수 확대와 전문인력 충원으로 근무 인원만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다시 심각한 주차난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규 부지 확보부터 공사까지 최소 2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지금 즉시 선제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단기적으로는 시간제 요금 부과 및 등록제 도입 ▲장기적으로는 시청 인근 유휴부지 확보를 통한 주차장 확장 ▲궁극적으로는 대중교통 노선 확충 등을 대책으로 제안했다.
끝으로 송 의원은 “화성특례시가 명실상부한 대도시 행정 중심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만큼, 주차 문제 해결 없이는 행정 효율성과 시민 편의 모두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며 “시장과 관계 부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결단을 요청한다”고 강력하게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