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 생활 속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예방대책 강화 추진

  • 등록 2025.08.28 18:10:53
크게보기

전동오토바이 배터리 화재 잇따라…여수소방서, 안전수칙 준수 당부

 

[ 포에버뉴스 오명숙 기자 ] 여수소방서는 최근 전동오토바이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배터리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지난 7월 13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는 전동오토바이 배터리를 실내에서 충전하던 중 불이 나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8월 17일 서울 아파트에서도 비슷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치는 등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졌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PM 보급량은 약 13만 대로 추정되며, 최근 5년간 연평균 125건의 배터리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리튬이온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수명이 길어 다양한 전자기기에 활용되지만, 열폭주 개시 온도가 낮아 과충전이나 외부 충격 시 발화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여수소방서는 국민적 경각심 제고와 안전습관 정착을 위해 ▲아파트 승강기 영상과 소방서 전광판을 통한 안전수칙 영상 표출 ▲공동주택 게시판·엘리베이터 모니터 안전수칙 게시 ▲다중이용시설 내 안전 배너 설치 등 생활 접점 매체를 활용한 대국민 홍보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 아파트 소방안전 전수조사와 연계해 배터리 화재 사례를 공유하고, 리튬배터리 과충전 방지 교육 및 안전수칙 배포 등 실질적인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아울러 공동주택 내에는 안전 구획된 충전 전용 구역 마련을 권고해 배터리 충전으로 인한 화재 위험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서승호 서장은 “PM 배터리 화재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생활 속 위험”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실내 충전을 자제하고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며, 충전 중에는 외출이나 수면을 삼가는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명숙 기자 oms0610@nate.com
Copyright @2020 포에버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로 432, 2층 202호(평동)| 대표전화 : 010-2023-1676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경순 등록번호 : 경기, 아 52599 | 등록일 : 2020.07.09 | 발행인 : 김경순 | 편집인 : 홍순권 포에버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2020 포에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revernews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