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서울 중구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는 직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취·창업을 준비하는 주부, 은퇴(예정)자,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한다. 정원은 165명이며, 중구민을 우선 선발한다. 신청은 중구청 홈페이지(AI내편중구)에서 할 수 있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교재비와 재료비, 자격증 발급비용만 수강생이 부담한다.
중구의 직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은 구민들이 경력개발과 역량강화, 민간자격증 취득을 통해 취업과 창업 경쟁력을 높여 일자리 연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있게 구성되어 있다. 이번 하반기에는 초고령사회 수요에 대비하고 관내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개설 과정은 ▲그림책놀이지도사 ▲블로그마케팅 전문가 ▲빌딩경영관리사 ▲노인생활지원사 ▲시니어 디지털 역량강화(초급·중급·고급) ▲연금자산관리 컨설턴트 ▲소공 테일러 아카데미 ▲남산숲체험교육 전문가 등 10개다.
이 중 ‘남산숲체험교육 전문가’ 과정은 ‘숲해설가 전문과정’의 입문과정으로 신설됐다. 수강생들은 남산숲의 특징과 숲 생태학을 배우고 남산자락숲길에서 현장 학습을 진행한다.
또한 ‘소공 테일러 아카데미’는 맞춤 양복의 메카인 소공동에 남은 장인 9명이 기술 전수 의지를 밝힘에 따라 개설됐다. 이번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청록기능장 등 양복 명장이 쌓은 50년간의 정통 재단·봉제 기술을 직접 전수할 예정이다.
80% 이상 출석한 수강생은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취업을 원하는 경우에는 중구 일자리플러스센터와 연계해 구직 등록과 상담을 지원하며, 프로그램 수강을 통해 쌓은 지식과 역량을 이웃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재능기부 기회도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직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중구민의 경력개발과 재취업,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과정”이라며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화교육과 자격취득 교육을 통해 주민이 보다 풍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