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수원시는 차세대 메모리 검사장비 제조기업인 ㈜디지털프론티어와 민선 8기 제13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오성구 ㈜디지털프론티어 대표, 김태영 전무 등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디지털프론티어는 본사와 연구개발(R&D) 시설, 생산 시설을 수원 델타플렉스로 이전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이들 시설이 원활히 이전될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2007년 설립된 ㈜디지털프론티어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DDR5 등 차세대 메모리 검사 장비를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으며, 메모리 반도체 후공정에 필요한 웨이퍼 테스트 장비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주요 고객사는 SK하이닉스로 알려져 있다.

또한 ㈜디지털프론티어는 HBM, DDR5 메모리 검사장비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의 2024년 매출액은 776억 원이고, 2025년에는 연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프론티어 오성구 대표는 “이번 이전을 통해 기술 경쟁력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며 "수원시의 지원 속에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도시인 수원시로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디지털프론티어가 수원시의 훌륭한 인재들을 채용해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