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계정을 통해 “우리 시 공직자들과 함께 독서 모임을 시작했다. 생각이 만나니 지혜가 자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독’서하는 ‘수’요일에 서로의 생각에 ‘공’감하고 지식을 쌓는 공간(‘방’)이라는 의미를 담아 이름하여 ‘독.수.공.방’”이라고 했다. 직급도 연령도 다양한 열 명의 회원과 함께 한다”며“이름 참 잘 지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말하는 자신감을 키우고 싶어 왔다는 사연부터, 좋은 책을 읽고 난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분까지, 참여 이유도 각양각색”이라고 했다.
또한 “호칭이 편해야 토론이 자유롭다기에 ‘형’이 좋겠다 했더니, 첫 질문부터 막힘이 없다. 그럼 재준이형은 이 책의 키워드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오늘 책은 ‘트럼프 2.0 시대’. 미국 우선주의와 초유의 관세전쟁, 미중 패권 다툼 속에서 우리는 어떤 기회를 찾아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이어 “각자의 시선에서 책의 핵심을 짚어내며 세계 정세를 분석하고, 수원시의 정책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고 이같이 전했다.
그는 “역시 이 정도 수준은 돼야 수원시 공무원을 하나 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역사가 이루어진다”며“다양한 생각이 만난 이 자리가 수원시의 또 다른 역사의 시작이 될지도 모를 일이라”고 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다음 책은 ‘선량한 차별주의자’로 정했다.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오겠다는 회원들을 보니 두 번째 모임이 벌써 기대가 된다”며“오늘 1기를 시작으로 독서 모임은 앞으로 계속된다.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고 싶은 직원분들 부담 없이 참여해 저를 형이라 부를 기회, 흔치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