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송정 푸른 솔
시인/영화감독 우호태
두 팔 뻗은 통쾌함이여!
여야의 이어달리기 러너의 최종 선발이 끝났다. 진즉, 야권은 선발이 끝나 저만치로 나아갔다. 그를 의식한 탓일까? 여권은 우당탕 우당탕 하다가 드라마틱한 상황을 연출하더니 긴 세월 눈비 맞아온 꼿꼿한 러너로 ‘실수’를 최종 선발했다.
최근 며칠동안 대선 정국에 일어난 초유의 사태에 대해 여.야의 러너들은 물론 국민들까지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예 통째로 정치권이 날아가나 싶어 정치평론이 제멋대로 홍수를 이루었다. 단기간내 국.내외 이목을 집중시켜 심모원려한 여권 수뇌부의 전략인가? 아니 두 손모은 ‘허수’의 장렬한 옥쇄려나?
국민적 양심과 사랑이 두 눈 부릅뜨고 두 귀 활짝 열어 ‘정’과 ‘당’이 들불처럼 번져나가 자유대한이 ‘정정당당’했다. 모두가 그리 배웠고 가르치며 살아온 노.장년층도, 꿋꿋하게 살아갈 청춘들도 뜨겁게 박수 칠 일이다.
“대~한민국 짝짝 짝짝짝” 그 언제 인가?
3류 정치수준이 퀀텀도약할 청신호다. ‘인공지능’, ‘양자컴퓨터’, ‘양자정부’ 등 시대변화에 따른 지구촌의 각축이 가파르다. ‘한강의 기적’에 이은 다시 한번 지구촌에로 비상을 위해 너도 나도 ‘정직’으로 공정사회의 품격을 높여보자. 작금의 일련의 사태가 시사하는 바는 선인들의 가르침인 ‘수신’이기에 지극히 단순하지 않은가?
“천년 두고 흐르는 한줄기 해란강”가에 말 달리던 지난 날의 선구자를 노래한다. 오늘 날에는 의인이 없으랴! 한라산 아침햇살에 5대양 6대주로 그 기운 뻗어내시라. 야~호~, 지구촌에 울려 퍼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