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3년간 해파리 쏘임 사고 건수는 2017년 520건, 2018년 624건, 2019년 664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19년에는 전체 664건 중 71%인 460건이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이 유해해양생물을 이해하고 그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예방을 위한 ‘해양생태계 교란생물과 유해해양생물의 관리기술개발’ 과제로 개발된 이번 프로그램은 관광객 유입이 많은 해수욕장에서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8월 7일(금)부터 8월 9일(일)까지 제주도 중문 색달해수욕장, 8월 15일(토)부터 8월 17일(월)까지 울산 일산해수욕장, 8월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운영될 예정이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확산을 막기 위해 해수욕장 혼잡도가 낮은 시간대에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비접촉식으로 운영하며 유해해양생물 관련 잘못된 상식 바로잡기 OX 퀴즈, 해양생태계교란생물 및 유해해양생물 관련 정보 소개, 해양쓰레기 수거 캠페인으로 이뤄진다. OX퀴즈 정답자에게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는 쓰레기봉투와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위생용품을 증정해 해수욕장 관광객들이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황선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유해해양생물에 대해 이해하고 여름철 유해해양생물로부터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