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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본부, 총파업 ‘D-3’ 돌입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지부 총파업 D-3
-수원, 안성, 이천, 파주, 의정부, 포천 지부 총파업 돌입
-우리 노조, “이제는 의료원과 경기도가 답해야 합니다!”
-31일 19:00부터 경기도청 앞 전야제...9월1일 07시부터 전면 총파업

[ 포에버뉴스 김경순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백소영 이하 ‘우리 노조’)가 29일 총파업 ‘D-3’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우리 노조는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지부가 3일 후 총파업을 강행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우리 노조 산하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수원,안성,이천,파주,의정부,포천)지부는 16일 12차 현장 교섭 후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16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쟁의 조정신청 접수했다.

 

우리 노조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파업찬반투표는 92%라는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되면서 3일 후 파업에 돌입한다.

 

우리 노조는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2년 7개월간 도민 곁에서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했다. 그러나 2022년 8월 현재 또다시 대유행이 예견되나, 경기도는 아직도 의료인의 희생과 헌신에 기대어 공공의료 강화와 확대는 다시 뒷전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은 감염병 대응과 지역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적절한 의료인력과 예산이 절실하다. 그러나 인력 확보를 위한 노동조합의 노력을 경기도의 탁상행정과 현장의 무시 그리고 과도한 지배개입으로 노동조합과 지역 시민사회의 노력을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경기도는 이중 평가 이중 심사를 통해 노동조합의 헌법적 권한인 단체교섭권과 단체행동권을 무력화시켜 왔다. 노사가 노력해서 단체협약을 체결하면, 경기도에서는 의료원 이사회 불승인을 넘어 공공기관담당관이 불승인하는 방식을 반복함으로 도민의 건강은 뒷전이고 행정 갑질로 의료원을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노조는 “15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기간 동안 경기도의 전향적 입장변화가 없다면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수차례 밝혀 왔다. 이에 우리의 핵심 3대 요구를 다시한번 이 자리에서 분명하게 천명하면서 사용자와 경기도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남은 것은 파국을 막기 위한 의료원 측과 경기도의 결단이다. 의료원은 결정 권한이 없다면서 경기도 핑계를 대고, 경기도는 부서간 책임 떠넘기로 아무도 책임 안 지려고 하면서 결론은 아무도 책임 있게 나서지 않고 있으며 파업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다”며 “의료원은 의료원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답변을 내고, 경기도는 부서간 폭탄 돌리기를 중단하고 경기도지사의 조정과 조율 그리고 정무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위기는 기회이다. 이번을 계기로 드러난 경기도 의료현장의 문제를 노사정을 넘어 모두가 나의 문제 우리의 문제로 받아안고 대화하고 결단한다면 문제는 오히려 쉽게 해결될 수도 있다. 의료원과 경기도가 이제는 답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 노조는 ▲ 첫 번째 ‘말로만 응원 대신 즉시 인력확충’ ▲ 두 번째 ‘건강한 경기도’를 만들자 ▲ 세 번째 ‘공공의료 확대와 강화’을 위한 실질적인 대화 기구 구성해 줄 것을 요구했다.

 

우리 노조는 “이를 위해서 적정 인력수급을 위한 경기도의 일방적 인력 운영 지침을 폐기해야 한다. 공공의료기관 부정하는 수익성 경영평가를 폐기해야 한다. 감염병전담병원의 기능 강화와 6개 병원 운영 정상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공공의료 중심으로‘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경기지역 사회적 대화 기구’를 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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